프릿 빌트 (Fritt vilt, 2006)

누구 있니?

 

얘들아!

 

야니케?

 

네가 불 켜는 걸 도와줬구나

 

물론이지, 하지만 에이릭이
그것을 손 봤어

 

에이릭이 바로 여기서
뭔가를 만지작거렸지

 

여기에 연료를 더 보충해야겠다

 

얘들아?

 

누구 없어?

 

모두 어디 있니?

 

많지는 않네

 

맙소사

 

- 이게 다 뭐지?
- 분실물 보관소 같은데

 

- 해 볼까
- 멋진데

 

누가 여기 살고 있나?

 

오두막 소년에 관한
얘기 들어 봤니?

 

그는 오두막에 침입해서
바닥을 더럽히고 다니지

 

그것과 유사한 사람이 그랬겠지

 

미칼

 

사진 속에 있던 가족이네

 

비극이 다시 닥치다

 

봐

 

HOTEL OF EVIL

 

이 곳이 30년 이상
폐쇄된 곳이라면...

 

이건 뭐지?

 

그리고 저 선반 안에 있는 건 뭐야

 

모두 다 30년
된 게 아니잖아

 

여기서 나가자

 

젠장할...

 

누구야?

 

인균?

 

귀염둥아?

 

미칼이 너 주려고 아침식사를 만들었어

 

모텐 토비아스?

 

미칼이 너와 정말 대화하고 싶어해

 

모든 게...

 

모텐?

 

일으켜줘

 

- 세상에, 무서웠잖아
- 깨어나보니까 아무도 없잖아

 

음식도 없어서 난 통조림 통과
전쟁을 선포했고, 참패했지

 

안녕...

 

- 무슨 일이야?
- 인균이...

 

왜 그래?

 

대체 뭐지?

 

우리만 여기에 있어
다른 사람과 몇마일 떨어져 있다구

 

그게 뭐지?

 

그게 뭐냐구?

 

여기서 나가야 돼

 

이쪽으로

 

기다려

 

어서

 

이거 잡아

 

- 무슨 일이야?
- 누가 지하실에서 살아

 

- 그는 물건을 수집했어
- 어떤 물건?

 

사람들이 그냥 두고 간 물건들은 아니야

 

- 어떻게 하지?
- 기다려

 

- 뭣 땜에? 그가 또 붙잡으러 오면?
- 에이릭이 도와주러 올 거야

 

미칼, 제발 얌전히 있어 줄래?

 

- 누구도 이건 들을 수 없어
- 난 그게 들려

 

- 미칼, 제발
- 조용히 해

 

- 그가 널 볼 수 있어
- 앉아, 멍청아

 

에이릭은 어디 있어?

 

그냥 여기에 앉아 있을 순 없어

 

인균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어쩔 거야?

 

젠장할
멍청아

 

- 너 뭐라 했어?
- 인균은 조각이 나 있을 거야

 

뭐라고 했어?

 

진정해

 

알겠니?

 

난 인균을 찾으러 갈거야

 

미칼, 정말 인균이
살아있다고 생각하는 거야?

 

내 잘못이었어. 인균을 절대
떠나보내지 않을 거야

 

기다려

 

인균?

 

인균?

 

제길

 

- 뭐가 들리니?
- 아니

 

열어
들여보내 줘

 

어서

 

무슨 일 있었어?

 

누구 봤니?

 

그냥 당하진 않을 거야

 

무슨 일인지 말해

 

뭐야 저거...?

 

저게 뭐야?

 

그 놈은 문을 쉽게 박살낼 수 있어

 

여기서 나가야 돼
스키를 찾고 또...

 

내 다리는 어쩌고?

 

우린 도망칠 수 있어, 야니케
어쨌든 그의 운명이야

 

-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
- 뭐?

 

그 놈은 엄청 크고
거대한 곡괭이를 가졌어

 

- 야니케...
- 우린 다른 방에 숨을 수 있어

 

- 그러게 해
- 네가 떠나면 우린 가망이 없어

 

우린 어쨌든 가망이 없어

 

미칼

 

우린 괜찮을 거야

 

야니케...

 

난 죽고 싶지 않아

 

너도 죽고 싶지 않겠지

 

- 널 떠나야 할 거 같아...
- 안돼

 

- 곧 돌아올께
- 안돼

 

모텐, 날 봐

 

넌 괜찮을 거야
모두 잘 될 거야

 

모든 게 괜찮을 거야

 

여기. 이걸 읽고 있어
설명서를 기억해둬. 알겠지?

 

야니케

 

너에게 할 말이 있어

 

난...

 

알아, 모텐

 

젠장할

 

좋았어

 

제길

 

모텐, 나야

 

- 장전 됐어?
- 그래. 썰매와 스키를 찾았어

 

- 가자
- 우릴 잡으러 올 거야

 

- 우린 샷건이 있어
- 한 발 뿐이야

 

빗맞으면 어떡해?
전에 샷건 쏴 봤어?

 

난 뭘 해야 할지 알아

 

놈을 여기로 유인해서
안에 가둬야 해

 

- 다른 방법은 없는 거야?
- 있긴 있겠지

 

어서

 

준비 됐지?

 

뭐하는 거야?

 

놈이 돌아오면 불을 켜

 

- 안녕
- 에이릭

 

- 무슨 일이야?
- 우린 가야 돼

 

- 내가 어디에 있는 거지?
- 바깥으로 나가야 돼

 

네 열쇠를 찾았어

 

가야 해

 

나가야 돼
지금 가야 해

 

가만 누워 있어

 

움직이지 마

 

놈을 쏴

 

효과가 있네
효과가 있어

 

- 어서! 가자
- 에이릭이 저기 있어

 

- 에이릭이 거기 있어
- 에이릭?

 

- 데리고 올 수 없었어
- 에이릭?

 

대체 무슨 일인지?
왜...?

 

좋아...

 

어떻게 할까?

 

- 야니케, 어떻게 할까?
- 그 개자식을 유인해서 쏘자

 

좋아

 

샷건을 줘
내가 그 놈을 쏠께

 

알았지?

 

내가 할께

 

안돼

 

야니케...

 

야니케

 

기다려

 

움직이지마

 

야니케, 여길 나가

 

가, 야니케
가

 

가

 

가, 야니케

 

넌 그냥 거기 서 있어, 알겠냐?

 

움직이지마
경고했어

 

뇌를 날려버릴 거야
움직이지마

 

젠장

 

안돼

 

마사장(16th 자막)